대니얼 데닛

대니얼 클레멘트 데닛 3세 (Daniel Clement Dennett III, 1942년 3월 28일 ~ )는 미국의 철학자, 인지과학자, 작가이다. 전문 분야는 마음 철학, 과학 철학, 인지과학으로, 진화론과 자유 의지, 의식,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닛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길버트 라일의 지도하에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터프츠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지 연구 센터의 공동 소장이다.

그는 "의식의 설명" (Consciousness Explained, 1991), "다윈의 위험한 생각" (Darwin's Dangerous Idea, 1995), "주문 깨기: 종교를 자연 현상으로 진화시키기" (Breaking the Spell: Religion as a Natural Phenomenon, 2006), "자유는 진화한다" (Freedom Evolves, 2003)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저술들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마음과 의식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으며, 환원주의적 입장을 옹호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데닛은 무신론자로서도 활동하며, 리처드 도킨스, 샘 해리스, 크리스토퍼 히친스와 함께 '새로운 무신론'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그의 철학적 입장은 때때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현대 철학과 인지과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