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골프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된 스포츠이다.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비교적 간단한 규칙과 적은 장비로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넓지 않은 장소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어 건강 및 친목 도모를 위한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역사 그라운드골프는 1983년 일본 돗토리현 도마리촌(현재의 유리하마정)에서 노인들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개발되었다. 기존 골프의 장벽(비싼 비용, 넓은 장소, 복잡한 규칙 등)을 낮추고, 보다 많은 사람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경기 방식 및 규칙 그라운드골프는 정해진 코스 또는 잔디밭, 흙바닥 등 다양한 지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여러 개의 홀(보통 8홀 라운드)을 정하여 경기를 진행한다.
- 홀: 실제 골프처럼 땅에 파는 것이 아니라, 목표 지점에 금속으로 된 링이나 원통 형태의 홀 포스트를 설치한다. 홀 포스트 중앙에는 기둥(플래그)이 세워져 있다.
- 장비:
- 클럽: 나무 또는 금속 재질의 전용 클럽을 사용한다. 골프 클럽보다 짧고 단순한 형태가 많다.
- 볼: 플라스틱 재질이며, 골프공보다 크고 가볍다.
- 경기 진행: 각 홀마다 정해진 티샷 지점에서 시작하여, 클럽으로 공을 쳐서 홀 포스트 안으로 가장 적은 타수로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 스코어링: 각 홀마다의 타수를 기록하고, 전체 홀의 총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최종 승리한다.
- 홀인: 공이 홀 포스트 안으로 들어가 중앙 기둥(플래그)을 맞히면 "홀인"으로 인정된다. 실제 골프처럼 공을 굴려서 홀컵에 넣는 것이 아니라, 플래그를 맞히는 것이 목표이다.
특징 및 장점 그라운드골프는 다음과 같은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접근성: 장비가 간단하고 규칙이 쉬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
- 건강 증진: 적당한 운동량을 제공하여 근력 유지, 유연성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 사회성: 소규모 또는 대규모로 함께 즐길 수 있어 참가자 간의 친목 도모에 매우 효과적이다.
- 안전성: 공의 속도가 빠르지 않고 부상 위험이 적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현황 그라운드골프는 일본을 비롯해 대한민국 등에서 고령층 및 장애인 복지 스포츠, 가족 단위 활동, 지역사회 생활 스포츠 등으로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관련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