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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지심

수오지심(羞惡之心)은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악함을 미워하는 마음을 뜻하는 유교 윤리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이다. 이는 맹자가 제시한 인간의 본성인 사단(四端) 중 하나로, 불의를 혐오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도덕적 감정의 근원이라고 본다.

개요

수오지심은 단순히 개인적인 부끄러움이나 혐오감을 넘어, 사회적 정의감과 연결된다. 잘못된 행동이나 부정한 일에 대해 분노하고 비판하는 마음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동력이 된다. 맹자는 수오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 중 하나로 수오지심을 여겼다.

내용

수오지심은 다음과 같은 측면을 포함한다.

  • 자기 성찰: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잘못을 깨닫는 능력
  • 도덕적 판단: 옳고 그름을 구별하고 부당함에 저항하는 능력
  • 사회 참여: 불의에 대한 비판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중요성

유교에서는 수오지심을 통해 개인의 도덕성을 함양하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도덕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수오지심은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공동체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가치이다. 현대 사회에서도 공정성, 투명성, 책임감을 강조하는 윤리적 가치와 맥을 같이 한다.

관련 개념

  • 사단(四端): 맹자가 제시한 인간의 본성인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을 의미한다.
  • 양심(良心):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수오지심은 양심의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