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단종(端宗)은 조선의 제6대 임금이다. 휘는 이홍위(李弘暐)이며, 초휘는 이훤(李煊)이다. 자는 자양(子陽)이다. 묘호는 단종(端宗)이며, 시호는 공의온문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恭懿溫文 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이다. 세종의 손자이자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의 외아들로, 1441년 음력 7월 23일 출생하여 1457년 음력 10월 21일 사망하였다.
생애
1448년(세종 30년) 왕세손에 책봉되었고, 1450년(문종 즉위년) 왕세자로 진봉되었다. 1452년(단종 즉위년) 문종의 뒤를 이어 12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다. 숙부인 수양대군(후일의 세조)의 보필을 받으며 김종서, 황보인 등의 대신들이 정사를 주도했으나,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였다. 1455년(단종 3년)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선위하고 상왕으로 물러났으며, 노산군으로 강등되었다. 1457년(세조 3년)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이 실패로 돌아간 후, 영월로 유배되었다가 자결 또는 사사되었다.
사후
폐위되어 노산군으로 불리다가 숙종 때 복위되었으며, 묘호는 단종, 능은 장릉이다. 강원도 영월의 장릉에는 단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으며, 그를 추모하는 사당인 장판동 충신단이 있다. 단종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비극적인 삶을 살았지만, 그의 충절은 후대에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