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의 국기
나치 독일의 국기는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 국기이다. 스와스티카(갈고리 십자가)가 중앙에 위치한 붉은 바탕의 깃발로, 검은색 스와스티카는 흰색 원 안에 위치한다.
이 국기는 나치당의 상징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아돌프 히틀러는 그의 저서 《나의 투쟁》에서 이 깃발의 디자인을 설명하며, 붉은색은 사회주의적 사상, 흰색은 민족주의적 사상, 그리고 스와스티카는 아리아인의 승리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나치즘의 이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당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 데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나치 독일의 국기는 많은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혐오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현대 독일에서도 공공장소에서의 게양은 불법이며, 역사적 맥락을 벗어난 사용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