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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에비에이터(Lincoln Aviator)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에서 생산하는 중형 럭셔리 SUV이다. 링컨의 SUV 라인업 중 노틸러스와 네비게이터 사이에 위치하며, 링컨 브랜드의 핵심 모델 중 하나이다. 에비에이터라는 이름은 '비행사'를 의미하며, 링컨의 항공 관련 유산을 반영한다.

세대별 역사

1세대 (2003-2005) 링컨 에비에이터는 2003년 모델로 처음 출시되었다. 이 세대는 포드의 CDW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며,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 머큐리 마운티니어와 플랫폼을 공유했다. 짧은 생산 기간 동안 판매되었으며, 주로 4.6L V8 엔진을 탑재했다. 당시 링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으나, 포드 익스플로러와의 유사성, 상대적으로 짧은 생산 기간 등으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2005년 단종되었다.

2세대 (2020-현재) 1세대 단종 이후 오랜 공백기를 거쳐, 링컨은 2018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링컨 에비에이터 컨셉트를 공개하며 에비에이터 이름의 부활을 예고했다. 생산형 모델은 2019년에 공개되어 2020년 모델로 출시되었다. 2세대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공유하는 후륜구동 기반의 새로운 CD6 플랫폼을 사용한다. 2.3L 터보 엔진을 장착한 중국 시장 사양을 제외하면,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3.0L V6 트윈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하며,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 사양도 제공된다. 2세대는 링컨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고급스러운 실내,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추고 중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아우디 Q7 등과 경쟁하고 있다.

시장 포지셔닝

링컨 에비에이터는 중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포지셔닝되며, 링컨 라인업에서는 컴팩트 SUV인 코세어(Corsair)와 중형 SUV인 노틸러스(Nautilus)보다는 상위, 플래그십 대형 SUV인 네비게이터(Navigator)보다는 하위에 위치한다. 3열 좌석을 갖춘 모델이 주력으로 판매되어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