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론 로블레스
다이론 로블레스 (Dayron Robles, 1986년 11월 19일 ~ )는 쿠바의 육상 선수로, 주 종목은 110m 허들이다.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뛰어난 선수였으나, 논란과 부상으로 인해 비교적 짧은 전성기를 보냈다.
생애 및 경력
로블레스는 쿠바 과탄타모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였으며, 육상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6년 세계 주니어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8년 6월,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대회에서 12.87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육상계를 놀라게 했다. 이 기록은 2012년 아리에스 메릿에 의해 경신되기 전까지 4년간 유지되었다.
같은 해 베이징 올림픽 110m 허들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를 겪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1년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110m 허들 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경기 도중 옆 레인의 류샹을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 처리되어 논란이 되었다.
2013년, 로블레스는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육상계를 떠났다.
주요 성적
- 2006년 세계 주니어 육상 선수권 대회 1위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1위
- 2008년 110m 허들 세계 기록 (12.87초) 수립
논란
- 2011년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실격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