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머리밭쥐
좁은머리밭쥐 (Narrow-headed Vole, Lasiopodomys gregalis)는 쥐아목 쥐과의 포유류이다. 주로 유라시아 북부 지역의 초원, 습지, 툰드라 지대에 서식하며, 밭쥐속(Lasiopodomys)에 속한다.
특징
좁은머리밭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가 좁고 길쭉한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9~13cm 정도이며, 꼬리는 몸길이의 약 1/3 정도이다. 몸 색깔은 등 쪽은 회갈색 또는 갈색을 띠며, 배 쪽은 회색 또는 흰색을 띤다. 발에는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눈 위를 걷기에 용이하다.
생태
주로 풀뿌리, 씨앗, 줄기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나무껍질이나 뿌리 등을 먹기도 한다.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며, 암컷은 1년에 여러 번 새끼를 낳을 수 있다. 굴을 파서 생활하며, 겨울에는 눈 밑에 굴을 파서 생활하기도 한다. 좁은머리밭쥐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식동물로서 식물의 생장에 영향을 미치며, 다른 포식자들에게는 먹이가 된다.
분포
주로 러시아, 몽골, 중국 등 유라시아 북부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전 상태
개체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서식지 파괴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정확한 보전 상태 평가는 지역별 개체군에 따라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