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 색깔 유도선
노면 색깔 유도선 (영어: Colored Pavement Guidance System, CPGS)은 도로 이용자, 특히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하여 안전하고 원활한 주행을 돕기 위해 노면에 특정 색상으로 칠해진 선 또는 띠 형태의 교통안전시설이다. 주로 교차로, 분기점, 램프 구간 등에서 주행 경로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제시하여 운전자의 인지 부담을 줄이고, 경로 이탈을 방지하며, 궁극적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색상, 폭, 길이, 설치 간격 등이 도로의 특성과 교통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설계될 수 있다. 일반적인 색상으로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밝은 색상, 예를 들어 녹색, 청색, 황색 등이 주로 사용되며, 특정 구간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보조적인 색상이 추가될 수 있다. 유도선의 폭과 길이는 운전자가 충분히 인지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적절하게 조정되며, 설치 간격 또한 주행 속도와 시야 확보 정도를 고려하여 결정된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잡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또는 우회전 차선을 명확하게 구분하거나,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진출 방향을 안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굽은 도로 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에서 차선을 따라 주행하도록 유도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데에도 활용된다.
노면 색깔 유도선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운전자의 인지 반응 시간을 단축시키고, 주행 경로를 쉽게 파악하도록 돕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도한 색상 사용이나 부적절한 설계는 오히려 운전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설치 시에는 충분한 검토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