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맨틀급 초계정
프리맨틀급 초계정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이 운용했던 초계정(Patrol Boat) 함급이다. 영국 해군의 아일라급 초계정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지역적 특성과 요구사항에 맞게 개량되었다. 주요 임무는 해안 경비, 불법 어로 감시, 수색 및 구조, 해양 자원 보호 등이었다.
개발 및 특징
1970년대 후반, 노후화된 어뢰정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이 결정되었으며,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 프리맨틀에 위치한 노크만 조선소(North Queensland Engineers & Agents)에서 건조되었다. 총 15척이 건조되어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에 인도되었으며, 1980년부터 2007년까지 순차적으로 퇴역하였다.
프리맨틀급 초계정은 알루미늄 합금 선체를 사용했으며, 비교적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내항성을 갖추었다. 주 무장으로는 50구경 기관총 2정과 81mm 박격포 1문을 장착했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무장을 탑재할 수 있었다. 또한, 헬리콥터 이착륙을 위한 갑판을 갖추고 있었지만, 격납고는 없었다.
주요 제원
- 배수량: 약 220톤
- 전장: 42미터
- 전폭: 7.1미터
- 흘수: 1.8미터
- 최대 속력: 30노트
- 항속 거리: 1,200해리 (18노트)
- 승조원: 약 22명
퇴역 및 이후
프리맨틀급 초계정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아라푸라급 해안 초계함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여, 2007년 마지막 함정이 퇴역하면서 모두 퇴역 처리되었다. 일부 함정은 다른 나라에 매각되거나 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