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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무늬영원

노랑무늬영원 (학명: Echinotriton andersoni)은 영원목 도롱뇽과에 속하는 양서류의 일종이다. 일본 오키나와현의 오키나와섬과 아마미오섬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등쪽은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띠며, 몸 전체에 노란색 또는 주황색의 크고 작은 돌기가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돌기 패턴은 개체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위장색 역할을 한다.

몸길이는 약 12~18cm 정도로, 다른 영원류에 비해 비교적 큰 편이다. 꼬리는 몸통보다 약간 짧거나 비슷한 길이를 가지며, 물갈퀴가 발달하지 않아 헤엄치는 속도는 느린 편이다. 주로 습기가 많은 숲 속이나 계곡 주변의 낙엽 밑, 돌 틈 등에 서식하며,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한다.

주로 곤충, 거미, 지렁이 등을 잡아먹으며, 물 속에서는 수생 곤충이나 갑각류를 먹기도 한다. 번식기는 2월부터 5월 사이이며, 암컷은 물 속의 돌이나 수초에 알을 낳는다. 알은 약 3주 후에 부화하며, 올챙이 시기를 거쳐 변태하여 성체가 된다.

노랑무늬영원은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일본 환경성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도 멸종위기(Endangered, E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