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생이

남생이 (영어: Reeve's turtle, 학명: Mauremys reevesii)는 늪, 연못, 하천 등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의 반수생 거북이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보통 15-25cm 정도이며, 등갑은 흑갈색이고 세 개의 융기가 뚜렷하다. 배갑은 황색 또는 갈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머리와 목에는 노란색 줄무늬가 있으며, 턱 밑에는 한 쌍의 긴 수염 모양 돌기가 있다.

생태

남생이는 주로 물가나 물속에서 생활하며, 곤충, 갑각류, 물고기, 수생식물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잡식성이다. 4월에서 7월 사이에 짝짓기를 하며, 암컷은 땅에 알을 낳는다. 알은 약 2-3개월 후에 부화한다.

보호 현황

남생이는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외래종과의 경쟁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서식지 보호 및 복원, 외래종 제거 등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징

• 다른 거북류에 비해 비교적 활동적인 편이다.
• 수명이 길어 30년 이상 살 수 있다.
• 애완용으로도 많이 사육되지만, 멸종위기종이므로 불법 포획 및 거래는 금지되어 있다.

참고 문헌

•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정보 시스템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