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카몬인노 벳토
고카몬인노 벳토 (後花園院別当)는 일본 무로마치 시대에 존재했던 직책으로, 고카몬인(後花園院), 즉 고카조노 천황의 인세이(院政)를 보좌하는 별당(別当)을 의미한다. 별당은 일반적으로 유력한 공경(公卿)이 맡았으며, 인세이 기관의 재정 관리, 소송 처리, 각종 의례 주관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고카몬인노 벳토는 단순히 천황 개인을 보좌하는 역할을 넘어, 당시 정치 상황에 따라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고카조노 천황의 인세이 기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고카몬인노 벳토는 그 기간 동안 정치적 중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누가 고카몬인노 벳토를 맡았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사료 부족으로 인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