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지타존스
캐서린 지타존스(Catherine Zeta-Jones, 1969년 9월 25일 ~)는 웨일스 출신의 영국의 배우이다. 1990년대 영국에서 TV 배우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 노래 및 춤 실력으로 유명하다.
초기 생애 및 경력
웨일스의 스완지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려서부터 공연 예술에 재능을 보였으며, 어린 시절 웨스트엔드 뮤지컬 무대에 서기도 했다. 정식으로 연극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1991년 영국 TV 시리즈 《달링 버즈 오브 메이》(The Darling Buds of May)에 출연하며 영국 내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할리우드 진출과 성공
1990년대 후반 할리우드로 건너가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1998년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The Mask of Zorro)에 출연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국제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엔트랩먼트》(Entrapment, 1999),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트래픽》(Traffic, 2000), 《하이 피델리티》(High Fidelity, 2000)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녀의 경력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2002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시카고》(Chicago)였다. 이 영화에서 퇴물 디바 '벨마 켈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 노래, 춤 실력을 선보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시카고》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BAFTA)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조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터미널》(The Terminal, 2004), 《오션스 트웰브》(Ocean's Twelve, 2004) 등 주요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개인 생활 및 기타 활동
2000년 11월, 미국의 유명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2010년에는 연기 활동과 자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을 수훈했다. 개인적으로 양극성 2형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 과정을 공개하며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캐서린 지타존스는 뛰어난 재능과 스타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영화 및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