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헌트

고스트 헌트(ゴーストハント, Ghost Hunt)는 일본 작가 오노 후유미(小野不由美)의 소설 시리즈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 믹스 작품을 일컫는다. 초자연 현상과 공포, 미스터리 장르를 결합한 작품으로, 유령이나 초자연적인 사건을 과학적, 영적인 방법으로 조사하고 해결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시리즈는 원래 오노 후유미가 1989년부터 집필한 소설 《악령 시리즈》(悪霊シリーズ)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고스트 헌트》라는 제목으로 변경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다.

소설 시리즈는 이나다 시호(稲田詩穂)에 의해 만화화되어 고단샤의 나카요시(なかよし)에서 연재되었다. 또한, J.C.STAFF에서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영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야기는 초자연 현상에 호기심 많은 고등학생 소녀 타니야마 마이가 우연히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SPR, Shibuya Psychic Research)라는 초자연 현상 조사 사무소의 소장인 시부야 카즈야(나르)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사건을 계기로 SPR의 조수로 일하게 된 마이는 시부야 소장과 함께 다양한 심령 현상 의뢰를 해결해나간다. 조사 팀에는 영매, 무녀, 승려, 퇴마사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합류하며, 이들은 과학적 조사와 영적인 능력을 결합하여 기이한 사건들의 진실을 파헤친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호기심 많고 점차 영적인 능력에 눈뜨게 되는 타니야마 마이, 냉철하고 신비로운 시부야 카즈야(일명 '나르'), 그리고 그와 함께 일하는 개성 강한 조력자들(퇴마사, 무녀, 승려, 영매 등)이 있다.

이 작품은 공포와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초자연 현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학적, 영적)을 제시하며,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팀워크를 통한 사건 해결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