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민주당
가봉 민주당 (Parti Démocratique Gabonais, PDG)은 가봉의 주요 정당이다. 1968년 레옹 음바 대통령에 의해 창당되었으며, 단일 정당 체제를 거쳐 1990년 다당제 도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집권당의 위치를 유지해왔다.
역사:
- 창당 및 단일 정당 체제: 1968년 레옹 음바 대통령이 기존의 여러 정당을 통합하여 가봉 민주당을 창당했다. 이후 가봉은 PDG의 단일 정당 체제로 운영되었으며, 대통령은 PDG의 사무총장을 겸임했다.
- 다당제 도입 및 집권 유지: 1990년 다당제 도입 이후에도 PDG는 대통령 선거와 총선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하며 집권당의 위치를 유지했다. 오마르 봉고 대통령은 1967년부터 2009년 사망할 때까지 장기 집권했으며, 그의 아들인 알리 봉고 온딤바가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 최근 동향: 2023년 가봉 쿠데타로 인해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이 축출되었으며, PDG의 정치적 입지는 크게 약화되었다. 군부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으며, 향후 가봉 정치 지형의 변화가 예상된다.
정치적 성향:
- 과거에는 사회주의를 표방했으나, 점차 중도 우파 성향으로 변화했다.
- 실용주의적 노선을 추구하며, 경제 개발과 사회 안정을 강조한다.
- 프랑스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외적으로는 비동맹 외교를 지향한다.
주요 인물:
- 레옹 음바 (창당자, 초대 대통령)
- 오마르 봉고 (전 대통령)
- 알리 봉고 온딤바 (전 대통령)
논란 및 비판:
- 장기 집권 과정에서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과 부정부패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 일부에서는 PDG가 가봉의 정치적 다양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