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유단자

고교 유단자란 고등학교 재학 중 유도, 태권도, 검도 등의 무도에서 유단자(有段者)의 단위를 획득한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유단자는 해당 무도의 기술과 정신 수양에 대한 일정한 수준 이상의 숙련도를 인정받은 사람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단(段)은 급(級)보다 높은 단계로, 무도 수련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된다.

고등학교 시절 유단자가 되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가능한 일이며, 해당 무도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고교 유단자는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거나, 사회생활에서 성실하고 인내심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고교 유단자라는 사실이 개인의 인격이나 능력을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요소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또한, 일부에서는 고등학교 시절의 무도 경력이 성인이 된 후에도 꾸준히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주요 무도 단체별 단증 발급 기준 및 심사 방식은 상이하며, 고교 유단자라는 용어는 공식적인 행정 용어라기보다는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