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게스 쾰러
게오르게스 쾰러(Georges Jean Franz Köhler, 1946년 4월 17일 – 1995년 3월 1일)는 독일의 생물학자이다. 그는 1984년에 단일클론 항체 생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닐스 카이 제르네, 세사르 밀스테인과 함께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쾰러는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근교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1974년 세사르 밀스테인의 지도하에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바젤 면역학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였고, 1984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프라이부르크 막스 플랑크 면역생물학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했다.
쾰러는 밀스테인과 함께 B세포와 골수종 세포를 융합하여 단일클론 항체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도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특정 항원에 대한 항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의학, 생물학 연구, 진단 및 치료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단일클론 항체는 암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장기 이식 거부 반응 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그는 또한 클론 선택 이론을 지지했으며, 면역학 분야에 대한 그의 공헌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주요 업적으로 노벨상 외에도 알베르트 라스커 기초 의학 연구상 (1984)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