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멘 사르그샨
아르멘 사르그샨(아르메니아어: Արմեն Սարգսյան, 1953년 6월 23일 ~ )은 아르메니아의 물리학자, 정치인, 외교관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르메니아의 제4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1953년 예레반에서 태어나 예레반 국립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 및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모교에서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등 해외에서도 연구 활동을 했다.
아르메니아 독립 후 외교계에 투신하여 1992년 주영국 대사로 임명되었다. 이후 주유럽 연합,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바티칸 시국 등 여러 국가 및 국제기구 대사를 역임했다.
1996년에는 아르메니아의 총리로 임명되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짧은 기간 동안만 재임했다.
총리 사임 후에는 주로 국제 비즈니스 및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유라시아 하우스 인터내셔널 등 여러 국제 기구의 설립 또는 운영에 참여했다.
2018년 3월 국민의회에서 아르메니아의 제4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4월 9일에 취임했다. 2015년 개헌으로 인해 의원내각제로 전환된 아르메니아에서 대통령은 주로 의례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22년 1월 23일, "대통령직이 국정에 영향을 미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갖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며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