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

항복 (降伏)은 전쟁, 전투 또는 분쟁 상황에서 적대 세력에 대하여 더 이상의 저항을 포기하고 그들의 권위 또는 요구에 굴복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무기를 내려놓고, 백기를 흔들거나, 특정 장소로 이동하는 등의 명확한 의사표시를 통해 이루어진다.

항복은 국제법적으로 인정되는 행위이며, 항복을 받아들이는 측은 항복한 자들을 포로로 대우하고, 제네바 협약 등의 국제법 규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항복 조건은 협상을 통해 정해질 수도 있으며, 무조건 항복의 형태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항복의 원인은 군사적 열세, 보급 부족, 사기 저하 등 다양하며, 정치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기도 한다. 항복은 전쟁의 종결을 가져오는 중요한 사건이 될 수 있으며, 때로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항복과 유사한 개념으로 휴전, 정전 등이 있지만, 항복은 완전한 굴복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항복은 때로는 명예롭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더 이상의 무의미한 희생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으로 간주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