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복음서 (福音書, Gospel)는 기독교의 경전인 신약성경의 첫 네 권을 이루는 마태오 복음, 마르코 복음, 루카 복음, 요한 복음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네 권의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 가르침,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어원 및 의미:

"복음"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ευαγγέλιον (euangelion)"에서 유래했으며, "좋은 소식" 또는 "기쁜 소식"을 의미한다.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관 복음과 요한 복음:

복음서는 내용과 구성의 유사성에 따라 공관 복음 (共觀福音, Synoptic Gospels)과 요한 복음으로 나뉜다. 마태오 복음, 마르코 복음, 루카 복음은 내용과 구조 면에서 서로 유사성을 보이며,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 대한 공동의 관점 (Synoptic)을 제시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요한 복음은 다른 세 복음서와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과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예수의 신성 (神性)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복음서의 저자와 기록 연대:

각 복음서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저자에 대한 학문적인 논쟁은 여전히 존재한다. 복음서의 기록 연대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대략 서기 60년대에서 100년대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복음서의 중요성:

복음서는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인 경전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에 대한 가장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복음서는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지침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구원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복음서는 서양 문학과 예술, 문화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