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월턴
어니스트 월턴(Ernest Walton, 1903년 10월 6일 – 1995년 6월 25일)은 아일랜드의 물리학자이다. 존 코크로프트와 함께 입자 가속기를 사용하여 원자를 인공적으로 쪼갠 공로로 1951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생애 및 업적
월턴은 아일랜드 던가번에서 태어나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에서 수학과 실험 과학을 전공했다. 1927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캐번디시 연구소에 입학하여 어니스트 러더퍼드 밑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러더퍼드는 원자핵을 인공적으로 붕괴시키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고, 월턴은 존 코크로프트와 함께 고전압을 이용한 입자 가속기 개발에 참여했다. 1932년, 코크로프트와 월턴은 양성자를 가속시켜 리튬 원자에 충돌시키는 실험에 성공했고, 리튬 원자가 헬륨 원자로 쪼개지는 것을 관찰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공적인 방법으로 원자를 쪼갠 실험이었다.
이 실험은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등가원리(E=mc²)를 실험적으로 증명한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입자 가속기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여 이후 핵물리학 연구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월턴은 노벨상 수상 이후에도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에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했으며, 아일랜드 과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과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상 경력
- 1951년: 노벨 물리학상 (존 코크로프트와 공동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