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

간만은 어떤 일이 있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를 의미하는 한국어 명사이다. 보통 '오랜간만' 또는 '간만이다'와 같은 형태로 사용되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을 만나거나,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다시 하게 되었을 때의 반가움이나 어색함 등을 표현하는 데 쓰인다.

어원

간만의 어원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이' 또는 '틈'을 의미하는 옛말 'ᄀᆞᇫ'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있다. 시간이 흐른 사이, 즉 시간적인 간격을 나타내는 말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있다.

용례

• "정말 오랜간만이네요! 잘 지내셨어요?"
• "간만에 고향에 내려가니 기분이 좋다."
• "운동을 너무 안 했더니 간만에 하려니 힘드네."

참고

'오랜만'과 '간만'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오랜만'이 좀 더 일반적인 표현이며, '간만'은 비교적 격식 있는 표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