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석식

희석식은 주정을 물로 희석하여 만드는 소주 제조 방식이다. 전통적인 증류식 소주와는 달리,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소주 제조 방식이다.

특징

• 제조 공정: 주정(에탄올)에 물을 섞어 도수를 낮추고, 감미료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를 첨가하여 맛을 조절한다. 추가적으로 향료를 넣어 풍미를 더하기도 한다.
• 원가: 증류식 소주에 비해 생산 원가가 저렴하다.
• 맛: 일반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며, 다양한 첨가물을 통해 맛을 조절할 수 있다.
• 대중성: 저렴한 가격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대중적으로 널리 소비된다.

역사

일제강점기 시대에 주세 수입을 늘리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1965년 양곡 부족으로 인해 증류식 소주 제조가 금지되면서 희석식 소주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후 증류식 소주 제조 금지 조치가 해제되었지만, 여전히 희석식 소주는 대한민국 소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관련 용어

• 주정: 에탄올을 의미하며, 주로 타피오카, 고구마, 쌀 등을 발효시켜 만든다.
• 증류식 소주: 곡물이나 과일 등을 발효시킨 술을 증류하여 만든 소주.
• 감미료: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