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맨 (영화)
스타맨 (Starman)은 1984년 개봉한 미국의 SF 로맨스 영화이다. 존 카펜터가 감독을 맡았으며, 마이클 더글러스가 제작을, 제프 브리지스와 카렌 알렌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외계에서 온 지적 생명체인 '스타맨'이 사망한 남편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시작된다. 스타맨은 지구를 떠나기 위해 남편의 미망인인 제니 헤이든과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줄거리:
1977년, 보이저 2호가 발사한 황금 레코드에 담긴 지구의 메시지를 받은 외계 문명이 응답한다. 그러나 그들의 탐사선이 미국의 미사일에 격추당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외계인은 위스콘신에 추락한다. 그곳에서 그는 최근 남편을 잃은 젊은 과부 제니 헤이든의 집을 발견한다. 외계인은 제니의 죽은 남편 스콧 헤이든의 모습으로 자신을 복제하고, 3일 안에 애리조나의 크레이터에 도착하면 동족이 그를 데리러 올 것이라고 설명한다. 제니는 처음에는 두려워하지만, 스콧의 모습으로 돌아온 외계인, 즉 '스타맨'을 돕기로 결심한다.
스타맨과 제니는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예상치 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스타맨은 인간의 행동과 감정을 배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제니는 죽은 남편의 모습과 똑같은 스타맨에게 점점 더 끌린다. 그들은 정부의 추격을 피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서로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출연:
- 제프 브리지스: 스타맨 / 스콧 헤이든 역
- 카렌 알렌: 제니 헤이든 역
- 찰스 마틴 스미스: 마크 셰리든 역
- 리차드 제이켈: 조지 폭스 역
제작:
존 카펜터는 본래 호러 영화 감독으로 유명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 멜로 드라마 장르에서도 성공적인 연출을 보여주었다. 영화의 특수 효과는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ILM)에서 담당했으며, 제프 브리지스의 뛰어난 연기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평가:
《스타맨》은 개봉 당시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제프 브리지스의 섬세한 연기와 카렌 알렌의 감성적인 연기, 그리고 존 카펜터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SF 로맨스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는 외계인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간적인 감정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수상: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제프 브리지스)
- 골든 글로브상 남우주연상 후보 (제프 브리지스)
영향:
《스타맨》은 이후 많은 SF 영화와 드라마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외계인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작품에 영감을 주었다. 영화는 현재까지도 SF 로맨스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