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라키오스
스타우라키오스 (그리스어: Σταυράκιος, 라틴어: Stauracius, ?년 – 812년 1월 11일)는 811년 짧은 기간 동안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였다.
생애
스타우라키오스는 니케포로스 1세의 아들로, 아버지에 의해 공동 황제로 임명되었다. 아버지와 함께 불가리아 원정에 나섰다가 811년 플리스카 전투에서 니케포로스 1세가 전사하자, 부상을 입은 채로 간신히 아드리아노폴리스(현재의 에디르네)로 돌아와 제위를 계승했다.
그러나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통치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제국 내에서는 그의 계승에 대한 반발이 거세졌다. 특히 그의 매형인 미카엘 랑가베가 유력한 황위 계승 후보로 떠오르면서, 스타우라키오스는 자신의 측근들을 요직에 앉혀 권력을 유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스타우라키오스는 811년 10월에 퇴위당하고 수도원으로 보내졌으며, 이듬해 1월 11일에 부상 악화로 사망했다. 미카엘 1세 랑가베가 그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되었다.
평가
스타우라키오스는 짧은 재위 기간 동안 보여준 무능함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인해 비판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의 죽음은 비잔티움 제국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이후 황위 계승 분쟁의 씨앗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