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발간사는 서적, 정기간행물, 보고서 등 특정 출판물을 발행하면서 그 목적이나 배경 등을 설명하고 독자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덧붙이는 글을 말한다.
이는 해당 출판물을 기획하고 발간하게 된 의의, 기획 및 준비 과정에서의 소회, 내용의 중요성 등을 밝히고, 독자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출판사 대표, 편집 책임자, 또는 해당 출판물을 발간한 기관이나 단체의 장(長)이 작성하며, 책의 본문이 시작되기 전 제목 페이지나 목차 다음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발간사에는 보통 출판을 결심하게 된 계기, 제작 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보람, 출판물이 가지는 가치와 기대효과, 그리고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 인사,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이 출판물을 통해 얻기를 바라는 점 등이 포함된다.
서적, 학술지, 기념 문집, 보고서, 전시 도록 등 다양한 형태의 출판물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서문(序文)이나 머리말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기도 하지만, 발간사는 '출판 행위' 자체의 의미와 배경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