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전
화생방전 (化生放戰)은 화학, 생물, 방사능 무기를 사용하여 수행하는 전쟁의 형태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러한 무기들은 일반적으로 대량살상무기(WMD)로 분류되며, 인명 살상뿐 아니라 환경 오염 및 사회 기반 시설 파괴를 초래할 수 있어 그 사용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존재한다.
화학전
화학전은 독성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적을 무력화시키거나 살상하는 전쟁 행위를 의미한다. 신경 작용제, 수포 작용제, 혈액 작용제, 질식 작용제 등 다양한 종류의 화학 작용제가 사용될 수 있으며, 피부 접촉, 흡입, 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며, 이후 국제 사회는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을 통해 화학 무기의 개발, 생산, 비축,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생물학전
생물학전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소를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전쟁 행위를 의미한다. 탄저균, 페스트균, 보툴리눔 독소 등과 같은 물질이 무기화될 수 있으며, 감염을 통해 인명 피해를 초래할 뿐 아니라 사회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생물 무기는 전파 속도가 빠르고 탐지가 어려워 통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생물무기금지협약(BWC)은 생물 무기의 개발, 생산, 비축을 금지하고 있다.
방사능전
방사능전은 핵무기 또는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전쟁 행위를 의미한다. 핵무기는 폭발과 함께 엄청난 열, 충격파, 방사선을 발생시켜 광범위한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방사성 물질은 인체에 피폭되어 방사선 질환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핵무기의 사용은 국제법상 금지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 파괴력과 후유증을 고려하여 국제 사회는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비 및 방어
화생방전에 대한 대비는 개인 보호 장비(방독면, 보호복 등) 착용 훈련, 오염 지역 제독, 의료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다. 또한,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화생방 무기 감지 기술 개발, 국제 협력을 통한 정보 공유 등이 중요한 요소이다. 효과적인 대비 및 방어 체계 구축은 화생방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