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노리요리
아리마 노리요리 (有馬 則頼, ありま のりより, 1533년 ~ 1602년)는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까지의 무장, 다이묘이다. 아리마 씨의 당주. 휴가국 노베오카 번 초대 번주를 지냈다.
생애
아리마 씨는 대대로 휴가국을 다스린 호족이었으나, 노리요리의 시대에 시마즈 씨의 압박을 받게 된다. 그는 시마즈 씨에 저항하며 오토모 소린과 연합하기도 했지만, 결국 시마즈 씨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에 따라 조선에 출병했으며, 이후 도요토미 정권 하에서 휴가국 노베오카 5만 석의 다이묘로 인정받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접근하여 세력을 유지하려 했으며,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동군에 가담하여 전후에도 영지를 안도받았다. 1602년 사망했으며, 그의 뒤를 아들 아리마 나오즈미가 이었다.
인물 및 평가
아리마 노리요리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생존을 모색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센고쿠 시대의 혼란 속에서 가문의 존속을 위해 다양한 세력과 연합하고, 도요토미 정권과 도쿠가와 정권으로의 정권 교체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하여 영지를 유지했다. 그러나 주체성이 부족하고 기회주의적인 면모를 보였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