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
홍예는 무지개 모양으로 쌓아 올린 구조물을 의미한다. 주로 다리나 성문 등의 건축물에서 하중을 분산시키고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된다. 홍예는 아치(arch) 구조의 일종으로, 돌이나 벽돌 등의 재료를 쐐기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려 만든다.
특징
- 구조적 안정성: 홍예는 쐐기돌들이 서로를 지탱하며 하중을 분산시키는 원리를 이용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다. 따라서, 기둥 없이도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 미적 아름다움: 무지개 모양의 곡선미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 다양한 활용: 다리, 성문, 터널, 돔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다.
역사
홍예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널리 사용되었으며, 특히 로마의 수도교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동양에서는 중국의 석교나 한국의 성문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시대의 수원 화성이나 흥인지문 등에서 아름다운 홍예를 감상할 수 있다.
관련 용어
- 아치 (arch): 홍예와 유사한 구조로, 곡선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을 통칭한다.
- 쐐기돌 (voussoir): 홍예를 구성하는 쐐기 모양의 돌.
- 종석 (keystone): 홍예의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쐐기돌로, 전체 구조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