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리 시계점
핫토리 시계점은 일본의 시계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세이코(Seiko)의 전신이다. 1881년 핫토리 긴타로(服部 金太郎)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당시에는 시계 수리 및 수입 판매를 주업으로 했다.
핫토리 시계점은 창업 이후 점차 자체 시계 제조에 힘쓰며 기술력을 축적했고, 1892년에는 자사 최초의 벽시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13년에는 일본 최초의 손목시계 '로렐(Laurel)'을 출시하며 일본 시계 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핫토리 시계점은 '세이코샤(精工舎)'라는 자체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 다양한 종류의 시계를 생산하며 성장했다. 1924년에는 '세이코(Seiko)'라는 브랜드명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1937년에 회사명을 '주식회사 핫토리 시계점'으로 변경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핫토리 시계점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며 국제적인 시계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1983년에는 회사명을 '주식회사 핫토리 세이코'로 변경했으며, 2001년에 현재의 '세이코 홀딩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세이코 홀딩스는 시계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핫토리 시계점은 세이코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일본 시계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