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나 코노파츠카

할리나 코노파츠카 (폴란드어: Halina Konopacka, 1900년 2월 26일 – 1989년 1월 28일)는 폴란드의 육상 선수로,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활약했다. 폴란드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성 육상 선수로서도 폴란드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다.

코노파츠카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여자 원반던지기에서 39.62m를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폴란드 선수단 전체에게도 의미 있는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그녀는 선수 시절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지적인 면모와 세련된 스타일로도 유명했으며, ‘폴란드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문학 활동에도 참여했으며, 시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폴란드 적십자사에서 활동하며 난민을 돕는 데 헌신했다. 전쟁 후에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여생을 보냈다. 그녀의 업적은 폴란드 스포츠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폴란드 육상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