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베이커
하워드 베이커 (Howard Baker, 본명: Howard Henry Baker Jr., 1925년 11월 15일 – 2014년 6월 26일)는 미국의 정치인, 변호사, 외교관이다. 테네시주 출신으로, 공화당 소속으로 상원 의원을 지냈으며, 상원 다수당 대표를 역임했다.
베이커는 미국 상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특히 워터게이트 사건 특별 조사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무엇을 알고, 언제 알았는가?"라는 질문은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상원 의원직을 사임한 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밑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에는 주 일본 미국 대사를 지냈다. 그는 초당적인 협력을 중시하는 정치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경력은 미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변호사로서도 활동했으며, 공공 정책 분야에 대한 기여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