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022건

하십시오체

하십시오체는 한국어의 격식체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종결 어미를 사용하는 어투이다. 공식적인 상황이나, 존경의 뜻을 나타내야 하는 대상에게 사용된다. 주로 연설, 발표, 강연, 뉴스 보도, 공적인 문서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직접 말할 때도 사용된다.

하십시오체는 듣는 사람을 아주 높여 존경하는 표현으로, 문장 끝에 '-십시오', '-ㅂ니다/습니다' 등의 어미를 붙여 나타낸다. 이는 단순히 높임의 표현을 넘어, 화자가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를 더욱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징

  • 높임의 정도: 가장 높은 단계의 격식체로, 극존칭의 표현을 사용한다.
  • 사용 상황: 공식적인 자리,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 존경의 대상을 대할 때 주로 사용된다.
  • 문장 형태: 명령형에는 '-십시오', 의문형에는 '-ㅂ니까/습니까', 청유형에는 '-ㅂ시다/읍시다', 감탄형에는 '-ㅂ니다/습니다' 등의 어미가 사용된다.
  • 주어: 주어의 생략이 비교적 적으며, 주어를 명확히 밝히는 경향이 있다.
  • 예시:
    • "안녕하십니까?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제품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 "내일 아침 9시에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하십시오체는 현대 한국어에서 점점 사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격식 있는 상황이나 존경을 표해야 할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