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하루오
나카지마 하루오 (中島 春雄, 1929년 1월 1일 ~ 2017년 8월 7일)는 일본의 배우로, 주로 특수 촬영 영화, 특히 고지라 시리즈에서 고지라 역을 맡아 연기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도쿄도 출신.
생애 및 경력
나카지마 하루오는 배우로서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의 이름은 고지라를 비롯한 괴수 영화의 슈트 액터로서 널리 알려졌다. 1954년 초대 《고지라》에서 처음으로 고지라를 연기한 이후, 1972년 《지구 공격 명령 고지라 대 가이강》까지 총 12편의 고지라 영화에서 고지라 역을 맡았다. 그는 단순한 연기를 넘어, 고지라의 움직임과 특징을 연구하고 창조하여 고지라라는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완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고지라 외에도 《우주대괴수 도쿄에 나타나다》의 로켓맨, 《모스라》의 모스라 유충, 《해저군함》의 만다 등 다양한 괴수와 특촬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의 연기는 단순한 슈트 액터를 넘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예술적인 경지로 평가받는다.
평가 및 영향
나카지마 하루오는 고지라 시리즈의 성공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일본 특촬 영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의 연기는 이후의 슈트 액터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괴수 영화 연기의 모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7년 8월 7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그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와 회고전이 개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