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
하상은 하천, 호수, 저수지 등 물이 흐르거나 고여 있는 수역의 바닥면을 의미한다. 하상은 수심, 유속, 수질 등 수리적 특성과 함께 수생태계의 중요한 서식 환경을 제공하며, 퇴적물의 이동과 축적, 영양 물질의 순환 등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수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징
하상은 다양한 물질로 구성될 수 있으며, 그 구성 성분은 수원의 특성, 유역의 지질, 주변 토양의 침식 정도, 인위적인 활동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하상은 모래, 자갈, 점토, 실트와 같은 무기물과 낙엽, 나뭇가지, 동물의 사체와 같은 유기물로 구성된다. 하상의 입도 분포, 유기물 함량, 화학적 조성은 수생 생물의 서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저서 생물에게는 직접적인 서식 공간을 제공한다.
중요성
하상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 수생태계 서식처 제공: 다양한 저서 생물, 어류의 산란 장소, 수생 식물의 뿌리 내림 공간 등을 제공하여 생물 다양성 유지에 기여한다.
- 물질 순환: 유기물의 분해, 영양 염류의 흡착 및 방출 등 물질 순환 과정에 참여하여 수질 정화에 기여한다.
- 퇴적물 축적 및 이동 경로: 상류에서 운반된 퇴적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거나 하류로 이동시키는 경로 역할을 한다. 하상의 변화는 하천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홍수 방어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지하수와의 상호작용: 하상은 하천수와 지하수의 교환이 일어나는 지점으로, 수량 및 수질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관리
하상은 자연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인위적인 활동에 의해서도 변화될 수 있다. 하천 정비 사업, 댐 건설, 골재 채취 등은 하상의 물리적 구조를 변화시키고, 오염 물질의 유입은 하상의 화학적 조성을 변화시켜 수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하상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하천 생태계 복원 사업 등을 통해 하상의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