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스틸로

피아트 스틸로 (Fiat Stilo)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생산한 준중형 해치백 및 스테이션 왜건이다. 마레아(Marea)의 후속 모델로, 폭스바겐 골프와 같은 유럽 C세그먼트 시장을 겨냥하여 개발되었다.

스틸로는 3도어 및 5도어 해치백 모델과 '스틸로 멀티왜건(Stilo MultiWagon)'이라는 이름의 스테이션 왜건 모델로 출시되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렸으나,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기능, 그리고 당시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조하였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배기량과 출력 옵션을 제공했다.

하지만 스틸로는 출시 초기에 품질 문제와 마케팅 실패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4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했으나, 결국 2007년에 후속 모델인 브라보(Bravo)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되었다. 스틸로는 피아트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모델이었으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