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머스 형제운동

플리머스 형제운동은 19세기 초 아일랜드 더블린과 잉글랜드 플리머스를 중심으로 발생한 비주류 개신교 운동이다. 기존 교단 체제에 대한 불만과 성경적 원형 교회 회복을 목표로 삼았다. 교파주의를 거부하고, 모든 신자가 동등하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성경을 유일한 권위로 강조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교파주의 거부: 기존 교단에 속하지 않고, '형제들' (Brethren)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호칭하며, 특정 교파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적인 교회 공동체를 추구한다.
• 만인 제사장주의: 모든 신자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말씀을 해석하고 예배를 인도할 수 있다고 믿으며, 목사나 장로와 같은 제도화된 직분 체계를 최소화하거나 거부한다.
• 성경 중심주의: 성경을 삶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고, 성경적 원리에 따라 예배, 교제, 전도 활동을 수행한다.
• 주님의 만찬 (성찬): 주님의 만찬을 예배의 중심에 두고, 정기적으로 성찬에 참여하며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한다.
• 선교 강조: 국내외 선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복음 전파를 중요하게 여긴다.

플리머스 형제운동은 크게 폐쇄형 형제회 (Exclusive Brethren)와 개방형 형제회 (Open Brethren)로 나뉜다. 폐쇄형 형제회는 외부와의 교류를 엄격하게 제한하며, 개방형 형제회는 다른 기독교 교단과의 교류에 비교적 관대하다. 이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다양한 형태로 존속하고 있다. 존 넬슨 다비 (John Nelson Darby)는 이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세대주의적 종말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