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롱낮도마뱀붙이

프롱낮도마뱀붙이 (Phelsuma pronki)는 주행성 도마뱀붙이의 일종으로, 마다가스카르 북부의 제한된 지역에서만 발견된다. 1963년에 시그프리드 프롱크(Siegfried Pronk)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특징

프롱낮도마뱀붙이는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며, 최대 몸길이는 약 12cm까지 자란다. 몸 색깔은 밝은 녹색이며, 등에는 붉은색 또는 오렌지색의 줄무늬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일부 개체에서는 푸른색 반점이나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배는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띤다. 수컷은 암컷보다 밝은 색을 띠는 경향이 있으며, 더 뚜렷한 무늬를 가지고 있다.

서식지 및 분포

프롱낮도마뱀붙이는 마다가스카르 북부의 몽타뉴 당브르(Montagne d'Ambre) 국립공원 인근의 습한 열대 우림에 서식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특히 대나무 숲에서 자주 발견된다.

습성

프롱낮도마뱀붙이는 주행성이며, 낮 동안 활발하게 활동한다. 곤충, 작은 무척추동물, 과일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우기이며, 암컷은 보통 1~2개의 알을 낳는다.

보전 상태

프롱낮도마뱀붙이는 서식지 파괴와 애완동물 거래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IUCN 적색 목록에서 멸종위기(Endangered, EN)로 분류되어 있다. 몽타뉴 당브르 국립공원 내에서 보호를 받고 있지만, 불법 벌목과 채집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