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 알레마니
마테우 알레마니 폰트 (Mateu Alemany Font, 1963년 3월 29일 ~ )는 스페인의 축구 행정가이자 변호사이다. 마요르카 안드라치 출생으로, 스페인의 여러 주요 축구 클럽에서 고위 경영직을 역임하며 명성을 쌓았다.
생애 및 경력
알레마니는 법학을 전공했으며, 법률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특히 스페인 축구 클럽의 경영 및 구조 조정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 RCD 마요르카: 알레마니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RCD 마요르카의 회장으로 재직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마요르카는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 중 하나를 보냈으며, 2003년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 (RFEF): 짧은 기간 동안 스페인 축구 연맹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 발렌시아 CF: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발렌시아 CF의 단장(General Manager)으로 활동했다. 그는 구단의 재정 안정화와 선수단 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구단주와의 의견 충돌로 인해 계약 기간을 마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 FC 바르셀로나: 2021년 3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취임과 함께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부문 단장(Director of Football)으로 부임했다.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선수 영입 및 방출 협상, 계약 관리 등을 총괄하며 구단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등 주요 선수들의 영입을 성사시켰으며, 구단의 샐러리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2023년 여름 FC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평가
마테우 알레마니는 복잡한 재정 문제와 선수 계약 협상에 능하며,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의 구단 운영 능력과 협상 기술은 축구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