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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사분면

파스퇴르 사분면 (Pasteur's quadrant)은 과학 연구의 유형을 분류하는 데 사용되는 개념으로, 연구의 동기가 순수하게 지식을 추구하는 것인지, 아니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는지에 따라 연구를 구분합니다. 이 개념은 도널드 스톡스가 그의 저서 "파스퇴르 사분면: 기초 과학과 기술 혁신" (Pasteur's Quadrant: Basic Science and Technological Innovation)에서 제시했습니다.

스톡스는 기존의 과학 연구 분류 방식이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라는 이분법적인 틀에 갇혀 있으며, 실제로는 두 가지 동기가 동시에 작용하는 연구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구의 동기를 '기초적인 이해 추구'와 '응용적인 사용 고려'라는 두 축으로 하는 2x2 매트릭스를 제시하여 연구 유형을 네 가지 사분면으로 분류했습니다.

  • 보어 사분면 (Bohr's Quadrant): 순수한 기초 연구. 현실 세계의 문제 해결보다는 지식 자체의 탐구에 집중하는 연구입니다. 예시로, 물리학자 닐스 보어의 연구와 같이 자연 현상의 근본적인 원리를 밝히는 연구가 해당됩니다.

  • 에디슨 사분면 (Edison's Quadrant): 순수한 응용 연구. 특정 문제 해결이나 실용적인 목적 달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입니다. 토머스 에디슨의 발명 활동처럼,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가 이에 해당합니다.

  • 파스퇴르 사분면 (Pasteur's Quadrant):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의 동기가 동시에 존재하는 연구. 지식 탐구와 현실 문제 해결을 모두 추구하는 연구입니다. 루이 파스퇴르의 연구처럼, 미생물의 기본 원리를 밝히면서 동시에 질병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는 연구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미분류 사분면: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 연구. 스톡스는 이 사분면에 해당하는 연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파스퇴르 사분면은 과학 연구의 전략 수립, 연구 자금 배분, 연구 성과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연구의 가치를 단순히 기초적인지 응용적인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동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연구의 특성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