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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개요

회화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학명은 Sophora japonica이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정자나무로 많이 심어왔다. 높이 25m, 지름 2m까지 자라며, 수명이 길고 가지가 넓게 퍼지는 특징을 가진다. '학자수(Scholar Tree)', '선비나무' 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마을의 당산나무로 심어져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나무로 여겨졌다.

특징

  • 잎: 어긋나고 홀수 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7~17개이다.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 꽃: 7~8월에 황백색의 나비 모양 꽃이 원추꽃차례로 피며, 향기가 좋다. 꽃은 밀원식물로 꿀벌들이 많이 찾는다.
  • 열매: 9~10월에 염주 모양의 협과가 익는다. 짙은 갈색이고 안에는 여러 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겨울에도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 수피: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 생장: 생장속도가 빠르고, 추위와 공해에 강한 편이다. 건조에도 비교적 강하다.

용도

  • 조경: 정원수, 가로수, 공원수 등으로 널리 심는다. 특히 넓은 공간에 그늘을 제공하는 정자나무로 적합하다.
  • 약용: 꽃(괴화)과 열매(괴각)는 약재로 사용된다. 꽃은 지혈, 해열, 소염 작용을, 열매는 지사제 등으로 쓰인다. (단,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목재: 목재는 단단하고 질겨서 가구재, 기구재 등으로 사용된다.

재배 및 관리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토양은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을 선호한다.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든 재배가 가능하다. 가지치기는 필요에 따라 시행하며, 병충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문화적 의미

회화나무는 오랫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귀하게 여겨져 왔다. 마을의 당산나무로 심어져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고, 학자수라는 별칭처럼 학문과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장수와 번영을 상징하는 나무로서 많은 이야기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