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손 (보드게임)
카르카손은 독일의 게임 디자이너 클라우스-위르겐 브레데(Klaus-Jürgen Wrede)가 디자인하고 한트 임 글뤽(Hans im Glück)사에서 2000년에 처음 출시된 타일 놓기 보드게임이다. 게임의 이름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중세 도시 카르카손에서 유래되었다.
개요
카르카손은 플레이어들이 무작위로 뽑은 타일을 연결하여 지형을 확장하고, 그 위에 자신의 미플(meeple)을 배치하여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타일은 도시, 도로, 수도원, 초원 등의 지형을 포함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타일의 모양에 맞춰 기존 타일에 연결해야 한다. 미플은 기사(도시), 도둑(도로), 수도승(수도원), 농부(초원) 역할을 맡아 각 지형의 완성도에 따라 점수를 제공한다.
게임 방법
-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깔 미플을 받는다.
- 시작 타일을 테이블 중앙에 놓는다.
- 자신의 차례가 되면, 타일 더미에서 타일 하나를 뽑아 기존 타일에 연결한다. 이때, 타일의 지형이 서로 맞아야 한다.
- 타일을 놓은 후, 플레이어는 자신의 미플 하나를 새로 놓은 타일 위의 도시, 도로, 수도원 또는 초원에 배치할 수 있다. 이미 다른 플레이어의 미플이 놓여 있는 지형에는 자신의 미플을 배치할 수 없다.
- 도시, 도로, 수도원이 완성되면 해당 지형에 미플을 놓은 플레이어는 점수를 얻고, 미플을 회수한다.
- 모든 타일이 소진되면 게임이 종료되고, 남은 미플이 있는 미완성된 지형과 초원에 대해 점수를 계산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특징
- 무작위성: 타일이 무작위로 뽑히기 때문에 매 게임마다 다른 형태의 지형이 만들어진다.
- 전략성: 타일을 놓는 위치와 미플을 배치하는 전략이 중요하며, 다른 플레이어의 계획을 방해하는 것도 전략의 일부이다.
- 확장성: 다양한 확장팩이 출시되어 게임의 깊이와 재미를 더한다. 주요 확장으로는 강(The River), 여관과 대성당(Inns and Cathedrals), 상인과 건축가(Traders and Builders) 등이 있다.
- 접근성: 규칙이 간단하여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지만, 전략적인 요소가 풍부하여 숙련된 플레이어에게도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수상 경력
- 2001년 독일 올해의 게임상 (Spiel des Jahres) 수상
- 2001년 독일 게임상 (Deutscher Spiele Preis) 1위
기타
카르카손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디지털 게임으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카르카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생 게임들이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