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 라우엔스테인
틸리 라우엔스테인 (본명: 오틸리아 라우엔스테인, Ottilia Lauenstein, 1962년 3월 15일 ~ 2016년 2월 17일)은 독일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영화 제작 파트너인 베아테 바르츠와 함께 주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동했다.
라우엔스테인은 하노버에서 태어나 하노버 응용과학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바르츠와 함께 공동 작업실을 설립하고, 실험적인 단편 영화를 제작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바르츠와 공동 감독한 1989년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밸런스>(Balance)가 있다. <밸런스>는 인간의 균형 감각과 사회적 관계의 불안정성을 다룬 작품으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철학적이고 상징적인 내용과 독특한 스톱 모션 기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라우엔스테인은 이후에도 여러 단편 영화와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녀의 작품은 종종 인간 심리, 사회 문제, 철학적 질문 등을 다루며,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5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녀의 작품은 여전히 애니메이션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밸런스>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