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헤이에스타
토르 헤이에르달 (Thor Heyerdahl, 1914년 10월 6일 – 2002년 4월 18일) 노르웨이의 인류학자, 모험가, 작가이다. 그는 특히 1947년 폴리네시아 기원설을 증명하기 위해 발사 나무 뗏목 콘티키호를 타고 남아메리카에서 폴리네시아까지 태평양을 횡단한 탐험으로 유명하다. 헤이에르달은 고대 문명 간의 해양 교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자신의 이론을 실증적인 탐험을 통해 입증하려 노력했다.
생애와 업적:
- 초기 생애: 헤이에르달은 노르웨이 라르비크에서 태어나 오슬로 대학교에서 동물학과 지리학을 공부했다.
- 파투히바 섬 탐험: 1937년 그는 폴리네시아의 파투히바 섬에서 1년 동안 생활하며 현지 문화와 자연을 연구했다. 이 경험은 그의 폴리네시아 기원설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
- 콘티키 호 탐험: 헤이에르달은 1947년 잉카인들이 발사 나무 뗏목을 타고 남아메리카에서 폴리네시아로 건너갔을 것이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콘티키 호를 제작하고 5명의 동료와 함께 페루에서 출발하여 101일 만에 투아모투 제도의 라로이아 섬에 도착했다. 이 탐험은 다큐멘터리 영화와 책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 라 호 탐험: 헤이에르달은 이후에도 고대 이집트인들이 파피루스 배를 타고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라 호와 라 II 호를 건조하여 대서양을 횡단하는 탐험을 시도했다.
- 티그리스 호 탐험: 1977년에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인더스 문명 간의 해상 교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갈대 배 티그리스 호를 타고 페르시아 만에서 출발하여 인도양을 항해했다.
- 학문적 논쟁: 헤이에르달의 이론은 주류 학계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탐험은 고대 문명 간의 교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탐험 정신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 저서: 헤이에르달은 콘티키 (Kon-Tiki), 아쿠아-아쿠아 (Aku-Aku), 라 (Ra), 티그리스 호 (The Tigris Expedition) 등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평가:
토르 헤이에르달은 독창적인 탐험가이자 작가로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그의 탐험은 인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업적은 노르웨이 해양 박물관과 콘티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그의 탐험 정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