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과
토끼과(Leporidae)는 토끼목에 속하는 포유류 과(科)이다. 토끼, 멧토끼, 솜꼬리토끼 등을 포함하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비교적 작은 크기, 긴 귀, 짧은 꼬리,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긴 특징을 가진다. 뛰어난 번식력과 초식성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징
- 외형: 토끼과의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30~70cm 정도의 몸길이를 가지며, 몸무게는 종에 따라 다양하다. 털은 부드럽고 촘촘하며, 색깔은 서식 환경에 따라 갈색, 회색, 흰색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긴 귀는 청각을 발달시켜 천적을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뒷다리는 도약에 유리하게 발달했다.
- 서식지: 토끼과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숲, 초원, 사막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된다. 땅굴을 파서 생활하거나, 풀숲에 둥지를 만들어 생활하기도 한다.
- 식성: 토끼과의 동물들은 초식성으로, 풀, 나뭇잎, 뿌리, 과일 등을 먹는다. 되새김질을 하지 않지만, 맹장 발효를 통해 식물의 섬유질을 효율적으로 소화한다.
- 번식: 토끼과의 동물들은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다. 임신 기간은 약 한 달 정도이며,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털이 없고 눈이 감긴 상태로 태어나지만, 빠르게 성장하여 독립한다.
- 생태적 역할: 토끼과의 동물들은 다양한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초식 동물로서 식생을 조절하고, 다른 포식 동물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며, 씨앗을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분류
토끼과는 다음 속(屬)을 포함한다.
- 멧토끼속 (Lepus)
- 굴토끼속 (Oryctolagus)
- 아프리카멧토끼속 (Poelagus)
- 붉은바위토끼속 (Pronolagus)
- 줄무늬토끼속 (Nesolagus)
- 수마트라줄무늬토끼속 (Sumatralagus)
- 아메리카솜꼬리토끼속 (Sylvilagus)
- 화산토끼속 (Romerolagus)
- 아삼토끼속 (Caprolagus)
인간과의 관계
토끼과의 동물들은 예로부터 인간에게 사냥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모피와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되기도 한다. 애완동물로도 인기가 많으며, 실험 동물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와 사냥 등으로 인해 일부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