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시아둥근잎박쥐

큰아시아둥근잎박쥐는 박쥐목 잎코박쥐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학명은 Hipposideros armiger이다.

특징

큰아시아둥근잎박쥐는 잎코박쥐과에 속하는 비교적 큰 박쥐로, 몸길이는 약 7~9cm, 날개폭은 약 40~50cm 정도이다. 털은 짙은 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배 쪽은 약간 밝은 색을 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코에 잎 모양의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귓바퀴는 비교적 크고 뾰족하다.

분포 및 서식지

주로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동굴, 숲, 건물의 지붕 등 다양한 곳에 서식하며,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

야행성이며,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먹이를 찾고, 동굴이나 건물 내부에서 겨울잠을 잔다. 번식기는 주로 봄에서 여름 사이이며,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는 준위협(Near Threatened, NT)으로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