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천도교(天道教)는 동학(東學)을 계승하여 발전한 한국의 종교이다. 1905년 동학의 지도자 손병희(孫秉熙)에 의해 개칭되었으며, '하늘의 도'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개요
천도교는 인간 내면에 깃든 하늘의 마음, 즉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핵심 교리로 삼는다. 이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며 존엄하다는 가치를 강조하며, 사회 개혁과 민족 자존 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여 사회 참여와 민족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교리
-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성을 강조한다.
- 시천주(侍天主): 내 안에 있는 하느님을 모신다는 의미로, 자기 수양과 도덕적 완성을 추구한다.
- 보국안민(輔國安民): 나라를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의미로, 사회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강조한다.
역사
19세기 후반, 최제우(崔濟愚)에 의해 창도된 동학은 부패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민중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이후 동학농민혁명으로 이어졌으나 실패하였고, 일제강점기에는 민족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였다. 손병희는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하고, 근대적인 종교 체계를 확립하는 데 힘썼다. 해방 이후에도 천도교는 사회 참여와 민족 통일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조직 및 현황
천도교는 중앙총부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으며, 교구와 교회 조직을 통해 교리를 전파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향
천도교는 한국 근대사에서 민족 운동과 사회 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인내천 사상은 인간 존엄성과 평등 의식을 고취하며, 한국 사회의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