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체부드러운털쥐
쿠체부드러운털쥐 (학명: Praomys tullbergi)는 쥐아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다양한 지역에 서식하며, 서아프리카부터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넓은 분포 범위를 가진다. 습윤 사바나, 건조 사바나, 경작지, 농촌 정원 등 다양한 서식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간다.
몸길이는 8cm에서 13cm 정도이며,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짧다. 등 쪽 털은 회색빛 갈색 또는 적갈색을 띠며, 배 쪽 털은 흰색 또는 회색빛 흰색이다. 털은 부드럽고 촘촘하다.
야행성 동물이며, 주로 씨앗, 과일, 곤충 등을 먹는다.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며, 연중 번식이 가능하다. 한 번에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쿠체부드러운털쥐는 넓은 분포 범위와 다양한 서식 환경에 대한 적응력 덕분에 멸종 위협에 처해 있지는 않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와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는 지역도 있다.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은 쿠체부드러운털쥐를 "최소 관심(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