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만증
측만증은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굽어지는 척추 변형의 일종입니다. 일반적으로 척추의 만곡이 10도 이상인 경우를 측만증으로 정의합니다. 측만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특발성 측만증, 선천성 측만증, 신경근육성 측만증 등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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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측만증: 가장 흔한 형태로,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측만증입니다. 주로 10세에서 13세 사이의 청소년기에 발생하며, 여자아이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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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측만증: 태어날 때부터 척추의 기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측만증입니다. 척추뼈의 형성 이상이나 분절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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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근육성 측만증: 뇌성마비, 근이영양증, 척수 손상 등 신경이나 근육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측만증입니다.
측만증의 증상은 척추의 휨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측만증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외형적인 변형, 허리 통증,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측만증의 진단은 주로 신체 검진과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척추의 휨 각도를 측정하고, 척추의 구조적인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만증의 치료는 척추의 휨 정도, 환자의 나이,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경미한 측만증의 경우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진행 여부를 확인하며, 휨 각도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보조기 착용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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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 치료: 척추의 휨 각도가 20~40도 정도인 성장기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보조기를 착용하여 척추의 휨을 교정하고,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척추 변형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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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척추의 휨 각도가 40~50도 이상으로 심하거나, 보조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척추 변형이 진행되는 경우에 고려됩니다. 척추 유합술 등을 통해 척추를 안정화시키고, 휨을 교정합니다.